변성기와 고음올리기 (케이팝뮤직엔터테인먼트 발성법강좌)

본 발성법 게시판의 모든 자료는 개인 견해들로 참고자료로만!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예비고1 입니다.
제 목소리가요 중2초기 까지만해도 웬만한 노래는 다불렀습니다.
여자노래는 거의 전부다 소화시켰습니다. (김수미 챔피언같은거 제외 ㅎ)
근데 중2 중반기쯤 되니 음이 안올라가는거에요.
그래서 변성기인가 싶어서 노래 부르는것을 자제했습니다.
변성기 상태에서도 노래를 좀 많이 불렀어요.
변성기 지나면 원래 목소리처럼 된다던데 아니더라구요.
번호 순서대로 차례로 대답해주시면 채택해드리겠습니다.

1.변성기 지금쯤이면 끝났겠죠?
2.제가 지금 2옥파 까지 겨우 올리는데요, 어떻게 하면 3옥 까지 올릴수 잇을지.
3.만약 3옥까지 올릴수 잇는 창법이 있다면 창법에 대한 설명좀 해주세요.
이 세가지 정확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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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변성기 지금쯤이면 끝났겠죠?

변성기는 고등학교 3학년때도 변성기가 오는 분들이 계시고
빠른분들은 초등학교 6학년 쯤에도 없어지는 분들이있습니다.
직접 목소리를 들어보면 정확하겠지만요 ^^

변성기 란
사춘기 초에 목소리가 불안정하게 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변성은 성선(性腺)의 발달과 신체 성장에 따르는 제2차 성징의 하나로, 보통 3∼12개월 이내에 성인의 목소리로 변하곤 하죠.
변성이 정상적으로 경과되었을 경우, 남자는 성역(聲域)이 약 1옥타브가 낮아지나, 여자는 목소리의 높이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고 목소리의 질(質)의 변화가 주가 됩니다.
원인은 후두나 성대(聲帶)의 급격한 발육 때문이며,

경과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사의 진찰이 필요하죠.
변성기간 중에는 억지로 노래를 부르거나 목소리의 남용을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2.제가 지금 2옥파 까지 겨우 올리는데요, 어떻게 하면 3옥 까지 올릴수 잇을지.
노래는 고음을 잘올린다고 해서 노래를 잘하는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음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일단 찾으시고 저음이 최저 어디까지?
그리고 고음의 최고 높이를 계산하신후에 음폭이 약 3옥타브 가된다면
좋은건데요.

그렇다고 저음이 너무 떨어지고 고음이 안올라가있다면 문제가 될수가있겠죠.
고음을 무슨 밥먹듯이 빨리 올리고 무조건 올릴수만있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분들이 모두다 가수가됐겠죠.

고음을 빨리 올릴수있는 방법은 일단 호흡을 길고
안정적으로 나올수있게 해주셔야합니다.
노래의 힘은 바로 호흡이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문제니까요.
고음부분에서 일정한음정이 길게 유지되는것도
배의힘 무슨 가슴의힘 목의힘... 다 이렇게 말은 하겠지만

그것은모두 호흡에서 나오는것입니다.
복부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많이해주세요.
밥도 거르지말고 꼬박꼬박 드셔야하며. 체력을 유지시켜서 호흡이
잘 이루어질수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두시는것이 좋습니다.

고음은 단순하게 올려지지 않죠.
하루아침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만약 오늘 2옥타브 라를 연습한다면
이걸 제데로된 호흡을 사용하시면서 2옥타브 라를
아주 편안하게 길게 오래동안끌수있도록 완벽하게하신후에
2옥 시...3옥 도... 등등...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반복적인 연습이 동반되어야합니다.

3.만약 3옥까지 올릴수 잇는 창법이 있다면 창법에 대한 설명좀 해주세요
센가성 이니 반가성 이니.. 이런건 사실 없습니다.
가성을 쎄게 낸다고 해서 센가성 뭐 이렇게 말했을지 모르겠지만
가성은 목에서의 소리라기보다는
비강에서 나오는 소리죠. (코와 목이 만나는 근접부분)
그런 비강음으로 노래를 하게 되는것이 가성 창법 입니다.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카운터 테너나 비상성 이라고도 하죠.
조관우 씨가 대표적인경우죠.

그럼 님께서 고음을 필요로한다면 그럼 어떤 창법?
노래방에서 대부분 노래하시다가 보면
고음에서 삑사리 라고 나죠?
그 삑사리로 노래를 하면 됩니다.
조금은 어처구니 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설명을 한번 들어보세요 ^^



가성을 낼때엔 거의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배에도 힘이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남자들의 접힘음 부분인 라.시.도 부분에서

(라.시.도 의 접힘음 부분은 사람에 따라 높이가 틀려질수있음)

대부분 가성과 진성이 전환되곤하죠. (저도 그랬었습니다.)

자 그럼 봅시다.

만약 내가 진성의 최대가 "도" 라고 가정했을때.

가성은 도#이나 레부터 나오겠죠?

그럼 노래를 하다가 최고음인 도 부분에 도달했을때는

목과 복부 흉부에 모든힘이 들어가있는상태랍니다.



그럼.



도 부분에서 음정이 레까지 올라가야하는데.

난 레 를 죽어도 내질 못한다면 그 상태에서는 목소리가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다른소리가 나오게 되죠.

그것이 삑사리입니다.



그런데. 삑사리가 곱게 나면 괜찮은데.

삑사리는 가성음이라서

진성으로 "도" 에서 질렀을때 최고의 힘으로 되있는

몸상태에서 삑사리가 난다면

당연히 힘이 최고도로 주어졌을때 나오는

가성의 음역이라는 말이죠.

그래서 삑사리 날때 전혀 예측못한음정이 나오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은 이것은 삑사리 라고 부르며.

노래에서 사용한다면 센가성이니. 반가성이라고 하는 말을 하시는것이죠.

또한 삑사리는 나쁜것이 아니며. 호흡의 문제 와

그 호흡이 나올때의 고음에서 힘조절의 문제죠.

그리고 삑사리는 가성으로 나오는 음정이며.

저음부에서 가성으로 노랠 한다면 조성모틱한 소리가 나올수도있습니다.

현재 님께서는 가성으로 힘을 주셔서 샤우팅을 하신다면 쉽게 고음을올리겠죠.

다만 노래는 진성의 음역에서 잘표현하는것이 좋은 가창입니다.

또한 가성창법도 두성을 사용할수있으며. 가성으로의 노래또한

탁월하므로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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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부분

일단 삑사리로 노래를 한다는것은 절대 나쁜것이 아닙니다.

카운터테너 창법은 아주 좋은 상태이며 쉽게 낼수있는 부분은

아니란것이죠.

발전 시키면 정말 좋은 창법이 될수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노래하시다가 삑사리가 날때에는

그만큼 진성역에서의 힘이 불충분해지고 가성전환점인 (접힘음) 부분에서

힘이 쏠리니 당연히 간혹 삑사리가 나겠죠.

하지만 삑사리가 나쁜것이 아니란것!! 오해하지마시구요.

그것이 조관우씨 가 하는 창법... 조금 넓게 말하자면

일단 카운터 테너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카운터테너는 팔세토(가성)를 연습하고 훈련하여 씁니다.

이들은 보통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를 레퍼토리로 하고 있습니다.

그 바로크 이전과 바로크 시대는 잘못된 종교 교리

(여자는 교회에서 침묵할지어다)로 인해 성악부문에서도 남성들이 활약을 했습니다.

한데 문제는 고음의 표현을 남성들은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고음의 표현을 얻기 위해 변성기가 찾아오지 않은

소년들을 이용하기에는 이들은 아직 성악적 기교가 약했기에.

거세란 그릇된 방법을 동원하여 카스트라토

(거세된자, 음악적 용어로는 거세된 남성으로 소프라노의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자)

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지요.



오늘날에는 많은 여성 성악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카스트라토 따위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지만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또 다른 요구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그 옛시적 작곡가들의 시절의 악기를 사용하여 작곡자가

의도했던 음악을 최대한 재현한 음악을 갈망하는 욕구로 수많은

원전음악가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성악부문에서는 팔세토를 주로 훈련하여

대략 알토(정말 엄밀한 말로 여성의 최저음 파트를 알토라 하지 않고 콘트랄토라고 하죠.)

의 음역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카운터테너들이 이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테너라고 무조건 두성만 사용하고 베이스라고 무조건 흉성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성이라는 것도 개념이 참 모호한데요.

사실 성대에서 만들어진 작고 볼품없는 소리는 그 위의 여러

신체 공강(빈공간)에서 공명이 일어나며 커지는 것입니다.

또 단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울리며

소리를 내야 진정 음색좋고 안정적인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엄연히

머리만을 울리는 두성이란 것은 잘못된 개념 같습니다.

그보다는 주로 온몸이 울리는 가운데 그 온몸이 울리는 힘을 머리쪽에 실어주어

소리를 내는 것을 두성이라 하는것이 맞겠습니다.

흉성은 그 힘을 가슴쪽에 실어주는 것이 되겠지요.

테너든 바리톤이든 베이스든 이 발성 개념은 같습니다.

높은 음을 낼 경우는 두성을 내면 되고 낮은 음을 낼 경우는 흉성을 내면 됩니다.



단지 테너는 높은 음을 주로 소화하니 두성을 내는 것에 익숙하고 바리톤과

베이스는 흉성쪽에 익숙하다 합니다. 그리고 테너는

가온다 밑으로 한  옥타브 도부터 가온다 위 한옥타브 도까지를

흔히 테너의 성역으로 잡습니다. 특히 가온다 위 한옥타브 도를 하이 C라 하며

이 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것을 거의 모든 테너들이 바랍니다.

남성은 선천적으로 낮음음을 내기 유리하고 여성은 높은음을 내기 유리합니다.

그런데 이 테너란 부류는 그 섭리를 벗어나 높은 음에 도전을 해야 합니다.



그 높은 음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하이 C는 테너에게 있어

일종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것입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에 나오는 아리아'친구들이여 오늘은 즐거운 날'에

나오는 아홉개의 하이 C음을 가성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진성으로 자연스레 불러

하이 C의 제왕이란 별명과 명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성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엔리코 카루소를 알 것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가수이자 최초의 레코딩을 남긴 그는 테너라는

성역에 한정짓기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고음이

나지 않아서 바리톤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던

한 레스토랑에서 그를 노래못한다고 쫓아냈다고 하지요.

게다가 그는 성악교사에게 이런 소리까지 들었다 합니다.

'당신은 절대로 고음을 낼 수 없소.'라고. 그럼에도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바리톤이 아닌 테너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테너임에도 피치가 낮은데다 발성법이 완벽해 언젠가 베이스의

아리아를 불렀는데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하지요.



또 플라시도 도밍고도 처음에는 바리톤으로 시작하였다가

자신의 목소리에 숨겨진 테너의 음색을 부인이 찾아내

노력을 거듭한 끝에 결국 테너로 성공하였지요.

이 두 가지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정해진 파트는 굳이 따지자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어느 음역을 더 잘 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경우 그것이 그사람에게 맞는 파트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천적인 목소리와 신체조건(성대)이 어떤 파트에 타고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파트가 정해졌다고 해도 그것은 충분히 변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높은 파트로도 낮은 파트로도.

그런 것은 성악 지도자가 잘 파악하고 훈련해야 할 몫이겠습니다.

출처 보컬 에디트

 

 

http://kvocal.com/bbs/board.php?bo_table=vocalization&wr_id=496&page=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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